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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요즘 사과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심쿵하다 본문

일상스토리

요즘 사과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심쿵하다

세상관람 2023. 11.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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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종이서류 봉투에 맥북에어를 넣어서 나온 그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난 그 장면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때가 많다. 사실 난 그로부터 몇 년 뒤에 맥북에어 11인치를 사서 아주 즐겁게 들고 다녔다. 거의 일상과 같이 했다. 맥북에어는 들고 다녔고, 당시 사무실에는 모니터만 두고, 맥북에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사실 몇 년간 계속 맥북을 썼다. 그렇게 3년을 쓰고 난 뒤에, 취직을 한 이후로도 몇 년간 더 들고 다녔지만, 직장에서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서 노트북도 안들고 다니고, 이젠 가방도 안들고 다닌다. 그냥 휴대폰 하나 들고 다니는 그런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사람의 본성은 잘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다시 사과가 눈에 들어오지 시작한다. 유튜브는 나의 이런 마음을 너무나 잘 알아서 알고리즘으로 맥북, 아이패드를 계속해서 뿌려주고 있다. 나는 열심히 보고 있다. 요즘 아이패드를 보면, 애플펜슬에다가 굉장히 좋아진 앱들로 늙은이가 된 기분이다. 그럴 순 없지. 나의 정신은 여전히 청춘이니까.

 

하지만, 현실은 가격이 먼저다. 애플 맥북에어와 아이패드를 가격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사실, 내 경험으로 봤을 때 맥북에어와 아이패드는 가격만큼의 성능을 낸다. 가전하면 삼성, 엘지가 잔고장없이 오랫동안 쓴 것처럼 내 2010년식 맥북에어와 2011년식 아이패드는 아직도 살아 있다. 느리지만 굴러가긴 한다. 최근에 내가 쓰고 있는 LG그램을 보면, 참 안쓰럽다. 윈도우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애플은 가격만큼의 성능으 보여주었다. 최소한 내게는 말이다.

 

그래서 애플코리아에 드어가서 가격을 살펴 봤다.

 

메인에서 아피노15프로, 애플워치 시리즈9, 맥북프로가 똭 펼쳐지며 나 좀 볼래 하고 유혹한다.

한 눈 질끈 감고, Mac 탭을 눌러 들어간다.

M1칩 맥북에어13은 1,390,000원부터, M2 맥북에어13과 15는 1,590,000원부터, 맥북프로 14및16은 2,390,00원 부터이다.

십여 년 전과 비교해 보면, 최소가격이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은 것 같지만, GPU, SSD 용량을 바꾸면 금액이 훌쩍 뛴다.

 

아이패드 탭을 눌러본다. 가족에게 아이패드 프로를 2년 전에 사줬는데, 아직도 할부를 갚고 있다. 내년 1월이면 끝나서 인지 이제 나를 위한 차례인가 하고 아이패드를 열심히 보게 된다. 예전과 달리 아이패드는 크게 4종류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그냥 아이패드(10세대, 9세대), 아이패드 미니. 가격을 찾아보는데 아니. 갑자기 영문페이지로 바뀐다. 뭐지??? 다시 들어간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249,000원부터, 12.9인치 1,729,000원부터다. 역시 가격이 살벌하다. 하지만 아직은 눈팅이니까 더 보자. 이왕이면 큰 게 좋으니까 12.9인치로. 이번엠 색상을 선택하란다. 실버는 흔하니까 스페이스 그레이를 클릭. 이제 용량인데. 아이패드로 사진을 많이 찍진 않을 거니까. 256GB? 사실 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니어서 휴대폰도 256GB인데. 용량을 좀 더 올려보자. 512GB로. 참고로 기본은 128GB부터 시작이다. 헉. 가격이 2,179,000원이다. 거의 50만원이 올랐다. 이제 마지막이겠지? 와이파이 vs 셀룰러. 우리 회사는 와이파이가 잘 안된다. 그래서 셀룰러를 선택하니 2,419,000원이다. 헐..... 노트북 값이다. 이 가격이면 바로 맥북프로도 살 수 있다.ㅜㅜ. 다행히 각인은 무료란다. 우후. 애플펜슬 찍고, 케이스 찍고 하면.... 통장잔고가 눈에 아른거린다.

 

애플코리아 홈 기준으로 가격을 봤는데. 이제 가격을 다운시킬 차례다. 할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교육할인을 이용하거나 애플공식 판매자인 쿠팡을 이용하거나. 교육할인은 유니데이즈를 먼저 통과해야 하는데. 보통 9% 정도 된다고 한다. 쿠팡은 제품마다 달라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16%까지 할인이 되는 걸 찾아보긴 했다. 하지만, 애플이 신학기 교육할인을 할 때에는 사은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것은 비교를 해봐야 한다. 1월이 얼마남지 않았다.

 

사과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잘 참아야 할텐데...

이런 내 심정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인공지능에게 이런 내 심정을 그려달라고 했지만, 쉽지 않다.

그나마 이게 제일 낫네~~~~~

아이패드를 사고 싶지만 나는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더 모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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