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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폴딩키가 고장났다. 나도 쉽게 고칠 수 있을 줄 알았다가 혼쭐났다. 본문

일상스토리

폴딩키가 고장났다. 나도 쉽게 고칠 수 있을 줄 알았다가 혼쭐났다.

세상관람 2023. 11. 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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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의 연식이 2010년식이다. 중고차를 샀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지만, 내가 직접 이 차의 헤드램프도 갈아보고 배터리도 직접 바꾸어볼 수 있어 재미?도 쏠쏠하게 즐길 수 있었다.

중고차라서 내가 수리?하다가 잘못되어도 부담을 덜 느껴서 이기도 하고. 중고차에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것도 불편해서 가능하면 스스로 해보려고 했었다. 당연히 그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 교체였다. 아주 쉬웠다. 우측 서랍을 빼서 바꾸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중고차를 4년 정도 썼는데, 어느  날이 좋은 날에 드라이브를 갔다가 삼림욕을 실컷 하고 나와서 차 키를 주머니에서 뺐는데. 바닥에서 땡그랑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별 신경쓰지 않고 차  키의 윗 부분을 눌렀는데. 엥. 차 키가 없다. 폴딩 플라스틱만 있다. 아 차 땡그랑  소리가 나와 관련이 있었다니. 뒤로 돌아가서 소리가 났던 흔적을 뒤적였다. 찾았다. 내 차키. 어랏. 폴딩키에 넣으니까 경첩 부분의 고정쇠가 없다. 엇. 그리고 경첩부분에 금이 나서 갈라져 있었다. 오래쓰니까 경첩이 갈라지면서 고정쇠가 빠졌고, 차키도 함께 빠졌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내 폴딩 차 키의 금 간 경첩부

 

어떡하지 하다가 일단 끼워서 쓸순 있었다. 다행히 차 키를 돌려서 시동을 걸 수 있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차 키를 어떻게 해야하나 인터넷 검색, 유튜브 검색을 했다. 돈이 좀 있이서 손이 덜 드는 방법우 5만원 가량을 주고 차키를 복제해서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 때에도 폴딩키를 사서 복제하느냐 열쇠 집에 해달라고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좀더 저렴하면서 수고스러운 방법,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썼다. 경첩만 문제가 되고 차키는 멀쩡하니 새 폴딩키를 사서 차키 부분만 교체하는 것이었다. 유튜브에도 실제로 하신 분들의 후기가 많아서 나도 이 방법을 선택했다.

내가 자동차 자가수리 하면서 덜덜덜 떨면서 너무 무거워서 후회한 것이 배터리 교체였다. 전극부가 다른 금속부와 부딪힐 때마다 번쩍번쩍 거리는 전기가 너무 살벌했다. 그리고 배터리를 뺐다가 넣었다가 하는데 한 번에 안되니 여러 번에 거쳐서 완성했는데 허리가 나가는 줄 알았다. 후회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걸 하고.

이번의 폴딩키 교첻 직접 하면서 영상만큼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영상은 15분이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나는 1시간이 남게 걸렸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겨우겨우 교체하였고, 결국에는 피 맛을 봤다.

세상에 공짜가 없고 수고에 따른 보상이 있음을 새삼 느낀다. 내 수고의 보상은 2만원 정도 아꼈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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