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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사람이 참… 만족에 끝이 없다 본문
다른 누구가아닌 나 자신에 대한 반성? 뭐 그런거다. 사람이 참 만족에 끝이 없다.
날이 쌀쌀한 어느 날이다. 출근을 해야하는데 얼마나 하기가 싫은지.
나가는 것도 불편하고, 두꺼운 옷도 불편하고, 대중교통을 기다렸다가 콩나물시루처럼 빡빡하게 밀려서 버스에 몸을 싣는 것도 싫고.
그렇게 하루 일과를 보낸 뒤에 집에 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내 집이 이렇게 아늑하고, 편한 곳이구나. 집이 따뜻하구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집에만 계속 있으면 지루하고 몸이 근질근질거린다. 좁은 집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각이 안나오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 내 안에서도 이런 마음이니 타인들은 오죽할까? 음식도 마찬가지다. 먹는 것이 조금 어려울때에는 평소 먹지 못하는 것을 먹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월급도 조금 오르고 먹고 싶은 걸 월 1~2회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니 자주 먹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나의 혀는 새로운 맛을, 새로운 음식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쩜 나 란 사람도 이렇게 간사하기 짝이 없는지. 영화도 그런 것 같다. 어떤 영화 하나 봐서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있어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이런 마음. 다 안 다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내 안에서 꿈틀 거리는 것 같다.
이러다가 도대체 나의 음식, 영화, 사람 등에 대한 기준이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정작 나란 사람은 제자리가 아닐까?
정말 종교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감사함. 오늘 하루에 대한 감사, 이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감사, 직장에서 일할 수 있음에 감사. 정말 일상에서 감사할 거리가 넘쳐난다. 이러다가 영혼없는 감사가 나오면 어떡하지???
나의 이 스켑틱은 어쩔도리가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하라고 했던 아이작 뉴턴은 자연철학자로서, 신학자로서 저명하다. 경제인으로서는 꽝이지만. 그렇다고 스켑틱 잡지처럼 모든 현상과 관계에 대해 치밀하게 의심하는 것도 아닌데 나의 이 작위적 스켑틱은 만족할 줄 모른다. 오늘 하루도 반성한다. 하지만 꿈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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