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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젠 코로나19 확진자도 회사에 출근? 본문

일상스토리

이젠 코로나19 확진자도 회사에 출근?

세상관람 2024. 1.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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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전세계가 코로나19에 놀라고, 팬데믹이 선언되고, 국경이 폐쇄디는 아주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

그 덕에 생각지 못했던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학교수업도 실시간 중계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코로나19에 걸리기만 하면 초반에는 거의 범죄자처럼 보다가 시간이 지나자 점차 익숙해진 것인지 당연히 쉬고 몸을 회복해서 출근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나 조차도 코로나19에 어떻게 걸렸는지 당최 알 길이 없다. 나는 코로나19 팬데믹 후반기에 걸리다 보니 역학검사와 같은 아주 개인사가 탈탈 털리는 그런 대우는 받지 않아 다행이었다.

 

며칠 전에 친구로부터 전해 들은 얘기다. 사무실에서 수근근 대는 소리가 나더라는 것이다. 직원 한 사람이 얼굴이 헬쓱해가지고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고, 직원들과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단다. 누군가가 그 직원에게 물어보니 카톡 답장이 왔다고 한다. 제가 지금 코로나19에 걸려서 대화가 어렵습니다 라고 한다. 그 분은 엥 하며 출근은 왜 하셨어요 아프신데 댁에서 몸을 좀 추스리시고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라며 살짝 불편한 말투로 얘기를 했다고 한다. 요즘은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코로나19는 염연히 전염병이다. 현재는 1종 감염병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은 어서 집에 들어가라는 투로 말을 했다는데 그 답변이 더 황당했다고 한다.

 

ㅇㅇ부장님이 출근해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를 추진하라고 했단다. 기업.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업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해서 이익을 내는 곳인데 건강을 놓친다면 많은 사람들은 모일 수 없고, 그 뒤의 행위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는 근로자를 아주 타이트하게 채용하여 관리한다. 업무가 100이면 사람을 100 혹은 그 이하로 뽑는다. 업무에 맞게 사람이 있다기 보다는 혼자서 여러 일을 하느라 미치는 노릇이다. 그러다보니 업무를 대행해 줄 사람은 사실 찾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서 부장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그렇지 콜록콜록 거리며 아픈 사람 더러 직장에 출근해서 업무를 보라고 하고, 주변 직원들은 전염병이 자신들에게 옮길까봐 옮겨하는 이런 모습은 건전하지 못한 것 같다. 근로기준법에 병가가 없다고 하니 참 도리가 없다.

내일부터 새해 첫 출근인데 2024년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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