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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일상에서 만나는 이별 본문
2023년이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다가왔다.
2023년과 만나고 이제 곧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도, 정부도 한 해의 예산을 정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을 할 것이다.
올해는 유독 주변에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을 많이 본 것 같다. 한 집에서 함께 먹고, 자고, 일상을 공유했던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는 것. 따뜻한 온기를 나누지 못하고, 안아 보고, 손을 잡을 수 없다는 것. 함께 한 삶이 많았건 만, 생명은 야속하리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어떡하랴.
함께 근무했던 분들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도 봤다. 수 년간 같이 일을 하며 웃고, 떠들고, 슬퍼했던 기억들을 함께 했건만 희망 퇴직을 하신 분도 정년 퇴직을 하신 분도 있었다. 희망 퇴직은 앞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준비된 분들 이었고, 정년 퇴직은 더 이상 회사에서 당신의 업무능력을 돈을 주고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여기서 나가면 더 이상 같은 류의 일을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사람만이 아니다. 내가 사용했던 신발, 책과 같은 물건들과도 헤어졌다. 헌 옷으로 함께 버리는데 속이 시원하단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기능을 상실한 경우도 있었는데, 양말은 구멍이 자주 나서 5켤레 정도 버린 것 같다. 가습기는 핵심 부품이 망가지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곧 있으면, 함께 근무했던 조직과도 헤어질 차례인 것 같다. 새해도 되면,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이 보통 이루어지는데,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서로 도우며 일했던 동료들과 헤어진다.
되돌아보면 참 많은 이별을 겪었던 것 같다. 학교와 이별은 여러 번의 졸업과 함께 있었고, 연애도 여러 차례 이별을 겪어야 했고, 적성과 맞지 않거나 조직문화와 내가 맞지 않았던 그런 회사들과 이별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별 후엔 항상 새로운 시작이 있는 것 같다. 이별로 인해 비워진 그 공백을 무언가가 채워나갈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옛날에 이런 류의 드라마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무엇을 채우고 어떻게 받아들까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로 나는 해석해 보련다.
이제 곧 이별이다. 2023년. 2024년이 다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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