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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간만에 본 로맨스물 '좋아해줘' 본문

일상스토리

간만에 본 로맨스물 '좋아해줘'

세상관람 2023. 11.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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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지만, 시간도 그렇고 잘 이용하지를 못하는데.

주말 저녁에 갑자기 땡기는 로맨스 영화를 찾아보다가

제목이 맘에 들어서 보게 되었다.

 

"좋아해줘"는 말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나를 좋아해주세요 아니면 너를 좋아해줄까 이렇게 들릴 수 있겠다.

영어 제목은 좀 그렇다. Like for Likes. 이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이것 외엔 달리 검색이 되지 않는다.

무슨 말인지는 각자 생각해보자.

구글 'like for likes' 검색결과

 

강하늘 배우의 풋풋한 얼굴, 이젠 자주보기 어려운 이미연과 최지우 배우,

고인이 된 김주혁 배우, 특유의 연기색을 지닌 유아인 배우, 사랑스럽게 나오는 이솜 배우가 주인공이다.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직업과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을 알아가는데

때론 우리의 아픈 점을 파고들기도 하고, 그것을 긁어줘서 즐겁게 해주는 그런 영화다.

 

첫번째 좋아해줘는 유아인 배우와 이미연 배우가 연기하는 이야기이다.

유아인은 영화에서도 영화배우로, 이미연은 대작가로 나오는데

둘의 원나잇으로 아이가 생겼지만, 이미연은 끝나지 말하지 않고 유아인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를 찾다가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찾아가는 것이다.

 

두번째 좋아해줘는 김주혁와 최지우 배우가 연기하는 이야기이다.

김주혁은 자영업자, 최지우는 스튜어디스인데 집주인(최지우)과 세입자(김주혁)가 어찌어찌하다가

한 집에 살게되고, 최지우의 연애를 도와주다가 둘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풋풋한 이야기이다.

 

세번째 좋아해줘는 강하늘과 이솜 배우가 연기하는 이야기이다.

강하늘은 입모양을 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이고, 이솜은 방송PD로 김주혁의 가게에 자주 놀러오는 강하늘, 김주혁, 이솜이 술 한잔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면서 청각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생활의 어려움, 그걸로 인한 연애과정을 그려내는 이야기이다. 난 사실 이 이야기가 가장 잘 그려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영화적으로.

 

마지막 네번째 좋아해줘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바로, 이혼한 가정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한재영 배우와 아역 백창민의 이야기인데, 강하늘과 이솜의 좋아해줘, 김주혁과 이미연의 좋아해줘에 조금씩 간을 맞춰주는 이야기이다. 이혼을 숨기는 아빠, 부모님이 이혼한 것을 알지만, 모른 척해주는 아이. 하지만 엄마가 그리운 아이의 가정을 지켜주고 그리워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로맨스 이야기. 뻔한 스토리처럼 보이지만, 하긴 7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영화 끝자락엔 4가지 좋아해줘를 응원하게 되고, 미소짓게 만드는 따뜻한 영화인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나를 데워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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