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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축구공의 과학화 본문

일상스토리

FIFA 축구공의 과학화

세상관람 2023. 12. 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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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국제축구연맹이며, 우리는 부르기 쉽게 피파 라고 부른다. FIFA는 1904년에 만들어진 축구 대회를 주관하는 스포츠 단체이다. FIFA 본부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 혹자들은 UN보다 더 많이 가입되어 있다고 할 정도인데,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가진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한다.

 

축구경기는 감독, 코치진, 의료진 등 외에 핵심 주축인 선수와 심판이 만들어 가는데, 특히 선수들의 발과 머리, 종종 몸싸움을 공정하게 잘하느냐가 경기를 판가름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축구공이다. 선수들마다 조금씩 다른 운동화를 신고 옷을 입지만, 모두가 같은 것을 쓰는 것이 바로 축구공이다.

 

축구공은 맨 처음 소나 돼지의 오줌보에다가 바람을 넣거나, 새끼줄로 둥글게 만들거나, 동물가죽에 털을 넣어서 만들었다가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1872년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축구공은 가죽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은 모두가 같은 공인구 라는 축구공이 있었지만, FIFA가 축구공의 공인구(공인구 제작 독점권은 아디다스)를 지정한 건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부터이다. 이 축구공은 나라마다 기준이 달랐던 것을 단일화 했고, 이 기준은 7개가 있고, 무게, 둘레, 둥글기, 탄력, 수분 흡수, 압력 손실, 형태와 크기 유지 등이다. 이 축구공의 이름은 텔스타이고, 1970, 1974년 월드컵에서 사용되었다. 이 텔스타는 육각형의 흰색 패널 20개와 오각형 검은색 패널 12개로 만들어졌다. 텔스타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1970년 멕스코 월드컵 경기를 처음으로 위성 생중계를 시작했는데, 당시의 흑백 텔레비전에서 공이 잘 보이도록 흰색과 검은색을 써서 '텔레비전 스타'로 잘 보이게끔 하려던 것이었다고 한다.

 

과학을 이용한 FIFA 월드컵 공인구를 언제부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완전 방수가 되고 탄력 및 회전력 향상이 있었던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이라고 볼 수 있다. 1986년 멕스코 월드컵에서는 그 동안 사용했던 천연가죽이 아닌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인조가죽을 처음으로 사용했다(물론, ㅇ인고가죽 공은 이전에 ). 축구공의 소재를 신소재로 바꾼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새로운 축구공을 선보였는데, 가스를 충전시킨 작은 캡슐(기포 강화 플라스틱)을 축구공 표면에 집어 넣어 축구공의 반발력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공의 형태를 최대한 구 형태로 만들었는데 이전의 축구공의 단점을 개선했다고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RFID 기술을 적용하여 축구공 안에 NFC 칩을 집어넣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 폰에도 NFC 칩이 들어가 있는데, 이 NFC 칩을 이용해서 축구공의 속도와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였고, 관객들에게 더 흥미로운 정보들을 보여준다.

 

작년에 있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인구 축구공에는 UWB(초광대역 무선통신 프로토콜)과 IMU(관성측정장치) 센서가 들어가 있어, 1초에 500번 데이터를 측정해서 공의 위치와 움직임을 보내준다고 한다. 다른 얘기긴 하지만, 작년에 황희찬의 브라탑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그 내의에는 EPTS(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이 달려 있고, 선수의 활동량이나 속도 등 선수의 개별 정보를 획득해서 경기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입장에서는 승리 작전에 사용하기도 한다.

 

재미로만 보는 축구, 우리 모두 공을 따라 다니는데 정작 그 공안에는 어마무시한 것이 있었다.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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