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5일(미국 시간 기준) 미국 노동부 JOLTs(구인 및 이직 보고서) 발표

미국 노동부는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구인 및 이직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졸트 JOLTs는 매월 발표하는 미국 내 기업들의 구인, 이직, 미취업자 등의 수치를 수집해서 발표하는 보고서인데요. 미국 노동시장이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졸트 보고서는 주요 지표 3가지를 제공하는데요.

 

구인 총수 (Job Openings)

해당 기간 동안 발표된 채용 공고의 수를 나타냄. 기업이 실제로 고용을 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채용 의향을 나타내는 지표

 

고용자 구인율 (Hiring Rate): 해당 기간 동안 새로 고용된 노동자의 수를 나타냄. 기업이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실제로 노동자를 고용한 정도

이직율 (Quits Rate): 해당 기간 동안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퇴직한 경우를 나타냄. 노동자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거나 더 나은 조건을 찾기 위해 현재 직장을 떠났을 때의 동향을 보여줌

 

이 수치를 통해서 구인 총수와 이직율이 높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활발하고 경기가 부진할 수 있는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고, 구인총수와 이직율이 낮다는 것은 노동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가 호조할 수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지만,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이번 2023년 12월 발표를 볼 수 있는데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 Fed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면서도 데이터를 보면서 신중하게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를 보면, 이전에는 구백사십오만(9.350M)이었는데요, 예측값은 이 보다 5만이 낮은 구백삼십만(9.300M)이었는데요. 졸트 보고서에 나타난 실제 값은 팔백만 칠십삼만삼천(8.733M)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하는데요.

 

인과관계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식 이후에 미국 중앙은행(Fed)가 이번 12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 기준금리가 인하할 거라는 전망으로 인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 밑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물가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인건비 상승압력이었는데요. 졸트 보고서에서 보여준 수치가 노동시장의 약화를 보여주고, 이것은 인건비 상승을 떨어뜨리는 요소 작용할 거라는 기대로 이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