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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 후기 본문
벌써 14년이 지났다. 2010년에는 너무 바빠서 못 봤던 드라마가 바로 이 시크릿 가든이다.
시크릿 가든을 어디서 볼 수 있나 하고 머릿 속에서만 돌고 있었는데, 가족이 알려줬다.
바로 쿠팡플레이에 있다며 말이다. 그래서 쿠플에 들어가서 검색했더니 정말 있는 것이 아닌가!
시크릿 가든은 현빈, 하지원이 주연으로 나오며, 요즘은 보기 힘든 배우들도 많이 보인다. 윤상현, 김사랑, 유인나, 윤기원 등이다.
이종석도 여기에서 음악하는 젊은 작곡가이자 게이로 나오는데 캐릭터가 매우 흥미롭다. 물론, 이종석은 조연 중의 하나였고, 두 번째로 촬영한 드라마였다.(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말이다.)
시크릿 가든은 백만장자인 현빈과 스턴트우먼인 하지원의 보여준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다. 하지원이 현빈의 촛대를 깐다거나 하지원의 입술에 묻은 라떼를 현빈이 키스로 닦아주는 장면이라든가 현빈이 입은 츄리닝은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어쩌구저쩌구 말이다.
스토리 자체는 사실 굉장히 뻔해 보이는 부자님 남자와 가난한 여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지만, 로맨틱 코미디로 무장한 신선한 내용들도 많고, 스턴트라는 직업도 새로웠고, 현빈과 하지원의 몸이 서로 바뀌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 부분이 굉장히 엉뚱하고 어색하게 전개되긴 하지만, 하지원과 현빈이 상대배우의 역할을 하는 모습은 너무 흥미롭다.
당시에 재미있었던 이 드라마를 왜 보지 못했나 아쉽지만, 다행히 함께 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이렇고저렇고 알려주는 얘기들도 너무 재밌다. 이렇게 늙어가나 싶다가도 과거에 보지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영상미에 대해서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인물을 잡는 모습이나 영상신이 많이 변했음도 새삼 느낀다. 그리고 영상에 담긴 14년 전 제주의 모습이나 구로역의 모습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모습들도 새롭다. 영상에 기록된 드라마 속 현실의 모습도, 여전히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는 몇몇 인물들도 말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극에서 현빈과 하지원은 좋아하는 감정은 있지만, 사회문화경제적 배경으로 인해 좋아하는 감정을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하지 못하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현빈이 자신의 감정을 과격하게 표현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매우 불편할 수 있다. 당시에도 그랬다고 하며, 현빈이니까 봐준다 이런 분위기였다.
요즘은 드라마가 10부작, 12부작이 보통이고 길면 16부작이데, 시크릿 가든은 20부작의 드라마다. 주말에 계속해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 보지 못했으니 아주 긴 시간을 투입해야 하지만, 지루하진 않다. 당시 배우들의 투명하고 팽팽한 피부도 너무 새롭다. 세월에 장사없음에 속상해 하며 오늘도 즐거운 주말 드라마 시간을 마저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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