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왜 자꾸 수현이가 우는 거야

요즘 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tvN의 드라마가 있다. 눈물의 여왕이다.

첫 회부터 보기 시작하긴 했다. 가족 중에 누군가가 보고 있어서 같이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야기에 쏙 빠져 버린 것이 아닌가~

 

이야기의 줄거리는 공부 잘하는 평범한? 시골출신의 젊은 변호사가 재벌집의 딸과 결혼을 하면서 겪는 삶의 차이, 그 속에서 서로의 힘겨운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혼을 고민하던 차에 재벌집 딸은 악성 종양이 머릿 속에 있어서 6개월의 시한부의 삶을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조금만 참자 그리고 연민이 생기면서 과거에 이 여자를 사랑하던 마음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여자도 그런 그 남자의 진심을 알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가운데 남자가 이혼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감정은 다시 엇갈린다.

 

한편, 재벌집에서는 회장인 할아버지로부터 사업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가족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가족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재벌집의 재산을 노리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회장 할아버지를 30여 년간 온갖 수발을 들어주었던 여사님 그리고 그의 자녀, 이들을 추종하는 이들.

 

드라마 제목을 보면서 주연 배우인 김지원이 참 많이 울겠구나 했는데, 드라마가 계속 전개될 때마다 왜 자꾸 김수현의 눈이 촉촉해지고, 눈물이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김수현의 눈물이 참 공감이 되어 같이 슬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드라마의 전개 상 이 재벌집들은 회장 할아버지의 오른 팔과 같았던 여사님에게 배신 당하여 반전을 꾀하고 있다. 동시에 드라마 속 김지원의 병세는 악화되는데 16부작 드라마가 어느새 12화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야기가 궁금하긴 하지만, 김지원의 눈물을 보고 싶진 않다. 김수현의 눈물의 무게보다 더 무거울 것 같다.

 

아, 근데 김지원은 왜 이렇게 예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