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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내게 드래곤볼을 허락해준 토리야마 아키라를 위하여~ 본문
나의 어린시절 드래곤볼은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만화이자 캐릭터를 따라 그려보는 문화이자 친구들끼리 에네르기파? 라는 장풍을 쏘며 놀 수 있는 놀이였다. 이 드래곤볼은 토리야마 아키라가 1984년에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는 5년 뒤인 1989년에 아이큐점프의 별책부록으로 나왔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1990년대 초반에 이 만화를 알게 되었다.
그 어린시절에는 여러가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그 유행의 문화거점은 단연 떡볶이집이다. 요즘은 학교 인근의 문화가 확 바뀐 것 같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 중반의 학교 인근에서는 문구점에서 떡볶이도 팔고, 떡볶이를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당시의 비디오라는 미디어를 이용해서 슈라왕 슈라토, 슈퍼 그랑죠, 드래곤볼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래곤볼도 그랬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나는 드래곤볼을 아이큐점프의 만화책으로 처음 만날 수 있었다.
드래곤볼의 주인공은 단연 손오공이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은 서유기의 손오공과 완전히 다르다. 처음의 이야기 시작이 마치 중국의 산둥과 같은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그림으로 시작하며, 손오공이 꼬리가 있고, 근두운을 타고, 여의봉을 휘두르지만, 서유기와 완전히 다른 점은 바로 손오공은 원숭이가 아니라 외계인이라는 점이다. 이야기의 시작을 아시아 문화권에서 잘 알려진 이름과 생김새, 몇 가지 장치들이 있지만, 이 드래곤볼의 세계는 우주를 향해 있고, 심지어 어벤져스와 같은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 타임캠슐까지 나온다. 오늘날 처럼 펜시한? 용어로 양자라고 불리우는 퀀텀을 쓰지는 않지만, 최소한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거대한 물체가 작아지도록 하는 캡슐과 같은 것들은 드래곤볼의 여주인공인 부르마가 과학자라는 점을 부각하는 것처럼 서유기와는 전혀 결이 다르다.
이 드래곤볼의 원작자는 토리야마 아키라이다. 일본의 만화작가로 내게 드래곤볼이란 소중한 만화를 알려주었다. 사실, 나는 드래곤볼을 1년에 한 번씩 꼭 본다. 만화책으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드래곤볼에 대한 비판, 그리고 토리야마 아키라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그런 비난도 하지만, 그런 것과 관련없이 드래곤볼을 보면, 세상에 대해 상상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특별한 만화책이었다. 이야기의 서사에 대한 비판도 있긴 하지만, 내겐 그냥 재미있었다. 단지, 주인공들의 삶이 너무 고달프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2번 이상 죽으면 살아날 수 없기도 하고, 옥황상제도 나오고 계왕이라는 것도 나오고 흥미로운 점들이 참 많았다.
그런 내게 토리야카 아키라에게 고마운 점이 많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단지 작년과 재작년에 원작자에 대한 궁금함에 유튜브로 찾아본 것이 다인데, 1955년생인 그가 벌써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서유기와 아무관계없는 이 드래곤볼과 토리야마 아키라의 별세에도 중국은 한 발 담그려는 짓거리?에 너무 짜증이 났지만, 그건 둘째 치고,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한 시대의 걸출한 인물이 떠났음에 안타까웠다. 나는 만화책을 매년 1번씩 봤지만, 2년 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봤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좀 그렇기는 했지만, 여전히 드래곤볼 특유의 감성을 영상으로 잘 만들었음에 감탄했다.
요즘은 우리나라의 웹툰이 유명해지면서, 일본에서도 웹툰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는데, 내게 감동을 주는 한국의 토리야마 아키라를 기다리며, 드래곤볼의 그를 떠나보낸다. 드래곤볼을 다시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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