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이다. 정부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인 교육부가 행정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법령체계는 상위법에서 하위법으로 가는 순서는 헌법, 법률(시행령, 시행규칙 포함), 조약, 명령, 조례, 규칙의 순서이고, 행정규칙으로는 훈령, 예규, 고시가 있다.

 

아래는 교육부가 2022년 12월 22일에 고시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이다. 이것을 사람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라고 한다. 교육과정은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정기적으로 혹은 수시로 가르치고 배울 내용을 점검하고 조정하고 개선한다. 그래서 바뀔 때마다 앞에 연도를 붙인다.

<교육부 홈페이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 내용>

 

2022년 12월에 개정이 되었지만, 교육현장에 적용되는 시기는 교과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2028년 정도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정보 또한, 같은 교육부가 고시한 게시글의 하단에 부칙으로 안내되어 있다. 2024년 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2025년부터 초등 3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2026년에 초등학교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2027년에 드디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년에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부 홈페이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 내용 중 부칙 내용>

 

그래서 2027년에 시행될 202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국가 정책이라는 것이 사회변화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라 가늠하기가 참 어려운 게 현실이다.

 

주변의 분들을 보면, 유치원 때부터 소위 sky를 보내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는 얘기들을 듣는다. 교육에 아주 열정적인 분들이다. 2028년이면, 2024년으로 보면, 올해 포함해서 4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이 교육과정에 따라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전의 학생들에게는 이후의 교육과정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 즉, 중학교 2학년생부터는 국가교육과정에 따른 대학수학능력 준비가 어렵다는 얘기다. 국가교육과정의 변화와 관계없이 해야 할 공부를 가르쳐야한다는 뜻이다. 그런 게 무엇일까? 각자 다르겠지만, 입시에 너무 시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부모도 아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