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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피부 곰팡이? 어루러기 본문
술을 진탕 먹고 다음날 뻗어 있었다. 이런 날엔 거의 쓰러져서 잠을 자게 된다.
그런데 잠 자는 자세가 평소완 달리 만세 자세였다. 누구를 환영하는 건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잠에서 깼더니 동거인이 나의 만세 자세를 보다가 겨드랑이 밑에 뭔가갸 있다며, 사진을 찍어 주는 것이 아닌가!
자다가 깬 나는 내 몸에 이상한 것이 뭐지? 얼룩덜룩한 것이 겨드랑이 아래에 피부 변색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동거인이 알려줄 땐, 물자국처럼 느껴졌는데, 사진을 찍어서 직접 확인해보니 그런 모양은 아니었다.
징그러워하거나 혐오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겨드랑이의 털 쪽은 지우고 피부의 얼룩덜룩한 모습만 올려본다.
그런데, 겨드랑이 양쪽이 아니라, 한 쪽 겨드랑이의 피부만 이렇게 얼룩덜룩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덜컥 겁이 났다. 안그래도 피부가 예민한데, 몸이 안좋은 건가 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요즘, 정부에서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때문에 전공의들이 사임하고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동네 의료원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동네 피부과를 가니 평소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평소처럼 30분에서 40분 정도 기다렸다고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겨드랑이 양쪽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의학적 지식에 따라 이런저런 것이 의심되는데 얼룩덜룩한 피부를 약간 긁어서 당장 확인해볼 수 있다며, 나의 겨드랑이 피부를 긁어내어 슬라이드 글라스에 놓고, 책상 앞에 있는 시약을 뿌린다음, 슬라이드 글라스로 덮었다. 겨드랑이 얼룩이랑 시약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겹쳐진 슬라이드 글라스를 광학현미경에 올려놓고 확인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일종의 피부 곰팡이로, 어루러기라고 불리는 질병인데 습한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 이렇게 나타나면 여름과 같은 날씨에는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괜찮으신가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본 어루러기. 피부 곰팡이란다.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어서 피부백반증 같은 걸까 하고 몹시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깥쪽의 문제였다. 그래서 의사는 생활환경을 잘 관리하고, 복욕양과 연고로 함께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하지 않으니 연고를 처방해줄 테니 발라보고, 증상을 지켜보자고 하였다. 그러면서 연고를 바른다고 갑자기 낫거나 하진 않으니 장기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겨드랑이를 잘 건조시켜 주란다.
그렇게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더니 처방해준 약은 루마졸크림(플루트리마졸)이었다. 하루에 1회 발라주라고 한다.
내 몸이 아닌 우리 몸이다. 나와 함께 사는 녀석들이 너무 많은데 이 녀석들이 강하게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까불지 못하도록 관리를 해줘야겠다. 사진과 비슷한 모습이 있다고 하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피부과를 얼른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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