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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본문

일상스토리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세상관람 2024. 2.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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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고향집을 다니려면 무선이어폰은 필수다.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기차를 타든 주변 소음을 줄이고,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은 필수템이다.

 

고향집에서 명절을 잘 쉬고, 기차를 타려고 역 앞에 왔는데 무선 이어폰이 가방에도 주머니에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집에 전화를 해서 기억나는 어디어디에 무선이어폰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닌가. 기차 타기 10분 전이었는데 어쩔도리가 없어서 사용하던 무선이어폰은 가족의 누군가에게 기부?되었다.

 

이렇게 기부된 무선이어폰은 JBL CLUB PRO+ TWS 이다. 2022년엔가 2021년엔가 샀던 것 같은데,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아니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상당히 괜찮았고, 음질도 나 같은 막귀에게는 사용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었다. 당시에 주고 산 가격도 7만원 혹은 8만원대 였던 것 같은데 가성비도 좋았다. 하지만, JBL에서도 플래그십은 아니었던 터라 그만큼의 단점도 명확했다. 이어버드의 드라이버가 크고, 귀바퀴와 같은 곳에 고정되지 않다 보니 걸으면서 사용할 때는 아무래도 흔들림디 있다. 그렇다고 귀에서 빠지지는 않지만, 그 작은 진동이 귀에 정확히 전달되어 사용성에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오래 사용하다보니 한 쪽의 이어버드가 충전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나의 경우에는 왼쪽 이어버드가 그랬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시행착오 끝에 얻은 방법은 케이스를 세워두는 것이었다. 접지 문제인 것 같아 보였는데 어쨌든 세워두니까 잘 충전이 되었다. 가방 주머니에 넣고 막 다니면, 방전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가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멀티 페어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려는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왔다갔다 연결하는데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미 내 손을 떠난 무선이어폰. 새로 하나 장만해야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애플의 비츠 스튜디오 버드 플러스를 샀다. 이유는 현재 사용하는 아이패드와의 연결성을 고려하기도 했고, 애플 에어팟 3세대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30만원 대라 비슷한 느낌, 음질, 성능을 주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서이다. 쿠팡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었는데, beats는 애플의 오디오 브랜드이다 보니 박스를 뜯는 감성은 애플과 똑같다. 그리고 beats의 디자인도, 아이패드와 연동도 아주 깔끔했다. 그렇게 4일~5일을 사용하면서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되었다. 먼저는 음질이 뛰어나긴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약하다는 점이다. JBL CLUP PRO+ TWS는 에어팟 3세대보다 노이즈 캔슬링이 체감상 더 좋았는데, 이 beats는 이 둘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귀에 끼울 때에 고무가 나에게 맞지 않았다. Beats에서 제공되는 이어버드 고무는 기본 장착이 m이고, 별도로 large, small 등 3개가 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미디엄이 조금 작고 라지는 너무 꽉 꼈다. 사실 이게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영향을 많이 준다. 이 정도까지는 그냥 불편한 정도이다. 그래서 계속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갑자기 지지직 하는 소리가 왼쪽 이어버드에서 들리고, 오른쪽 이어버드가 죽어 버렸다. 이어버드의 물리버튼을 눌러도 사용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기계의 전원을 온오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해봤다. 그 방법은 크게 어려운게 아니라,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넣고 빼는 것인데, 다행히 이렇게 하니까 괜찮아졌다. 한쪽 이어버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지직하는 소리에 놀란 나는 더이상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반품을 진행하였다.

 

그렇게 다시 나는 무선이어폰 어떤 걸 살까 고민에 빠졌고, 이런저런 후기를 찾아보고, 순위도 찾아보고 가성비가 좋은 것을 찾아헤맸다. 이전에 사용하던 JBL CLUB PRO+ TWS가 의외로 평이 좋았다. 유튜브의 모 콘텐츠에서는 이 제품이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며, 가성비가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나로선 새로 사야하는 입장에서 똑같은 걸 사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제품군도 보고, 최근에 저렴하게 나오고 있는 블라우퐁트 라는 제품도 보았다. 하지만, 가격이 저 정도면 그 가치를 한다는 경험 때문에 3~4만원대 노이즈 캔슬링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가성비도 좋고, 사용감이 있던 JBL로 브랜드를 정하고, 찾아보았다. 디스플레이 창이 있는 tour 제품도 있는데 필요성도 못느꼈고, 후기도 그냥 그래서 나는 live 제품군으로 정하고, live free2와 live pro2 중에 선택을 하려고 했다. 이 두을 비교한 유튜브도 있었는데, 임피던스는 free2가 32옴, pro2는 16옴이어서 물리성능으로 봤을 때는 free2가 더 좋아 보였지만, 성능 테스트나 사람들의 사용경험 등을 보았을 때에는 pro2가 나았고, 현재의 가격도 free2와 pro2의 차이가 2~3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정가는 같지만 말이다. 그리고 free2는 귓 바퀴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이지만, pro2는 에어팟처럼 짧은 콩나물처럼 생겼다. Free2는 고정이 잘 안된다는 얘기도 있고, club pro+ 처럼 귓바퀴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사용감 그리고 귀에 꽂았을 때 드라이버가 위로 향해 있어 흔들려서 음질에 영햐을 주는 사용감으로 인해서 pro2를 선택하였다.

 

JBL LIVE PRO2는 삼성이나 여러 쇼핑몰에서 119,000원 내외에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 쿠팡이나 다른 쇼핑몰에서도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않았다. 그러다 보니 빨리 배송되는 것이 뭔가 찾아봤더니 네이버쇼핑의 삼성하만공식몰이 가능하였다. 그래서 여기서 결제를 하는데 1만 조금 더 넘게 할인디 되었다. 그래서 결제 다음 날 바로 pro2를 받을 수 있었다. JBL 특유의 촌스럽고 거친 박스는 여전했다. 애플 제품처럼 뜯는 맛은 없었지만, 박스가 커서 내용물이 많을 거란 기대는 주었다. 막귀가 뭘 알겠냐만은 pro2가 애플의 비츠나 에어팟보다는 음질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았다. 애플이 닥터드레를 인수하여 이어폰을 개발하고, 비츠도 전용 브랜드로 사용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공간감이 매우 뛰어났다. 가격으로 보면, 당연히 얘네 둘을 비교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pro2는 멀티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2개 까지 페어링이 가능하다. 그래서 버튼 한 번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거나 태블리승로 사용할 수도 있다. 나는 멀티 포인트 연결하는데에 애를 좀 먹었는데, 멀티포인트 초기 연결방법은 1) 스마트폰과 연결, 2) 태블릿이나 노트북과 연결 3) 처음에 연결했던 기기와 연결 이렇게 3번을 해주어야 한다. 각각을 연결할 땐 당연히, 미리 연결했던 기기의 블루투스를 꺼야된다. Pro2는 케이스의 감촉이 참 좋다. pro2를 귀에 꽂고, 천변을 걷고 뛰어 보았다. 5~10분 정도 뛰었고, 걷는 것은 30분 정도였는데, 귀에서 빠지거나 그런 느낌을 전혀 없었다. JBL 이어폰은 처음에 세팅을 하는데, 초기 세팅에 따라서 음질과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었는데, 초기세팅을 집에서 한 뒤에, 다소 시끄리는 도로 주변 인도로 다니니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좀 별로로 느껴졌다. 그래서 매번 상황에 따라 바꾸기도 그렇고 해서, 노이즈 캔슬링 수준을 높은 수준으로 고정해 놓고 쓰니까 오히려 편했다. 그리고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이 이어폰케이스는 무선충전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나의 무선이어폰 구매와 사용은 긴 시간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 오래 잘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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