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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이다 본문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을 동원해야만 하는 일이 생긴다. 사람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행사의 규모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언론에 비치는 모습도 달라진다. 그래서 작은 이벤트 행사도 우리는 얼마나 많이 오느냐에 초점을 둔다.
국가나 지자체가 예전에 했던 행사의 동원은 사실 뻔했다. 학교의 아이들을 현장학습과 같은 핑계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스포츠 경기 행사에 동원하거나 지역의 공무원들을 불러서 자릿수를 채우는 것이다. 이 보다 가혹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표를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일정 수량 이상 강매하는 것이다.
종교행사는 어떤가! 똑같다. 그 대상이 좀 다르게 느껴질 뿐. 교회에서 혹은 절에서 권위를 가진 종교인이 한 마디를 하면, 혹은 지도부에서 그렇게 분위기를 몰아가면, 성도들은 따로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동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바로 손웅정 씨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라는 책이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손웅정이란 선수로서 자신이 선택하고 살아온 삶, 걸출한 축구선수를 길러낸 축구선수의 아버지이자 코치로서의 철학을 이 책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손웅정 씨 자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를 했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짧은 선수생활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부모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다. 과거처럼 자녀가 많지 않기도 하고, 각계각층에서 아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선별하는 것이 사실 필요하기도 하다. 그리고 가난했던 한국과 달리, 현재의 대한민국은 교육 선택의 기회가 아주 다양하다. 홈스쿨링을 할 수도 있고, 어릴 때부터 유학하는 것도 경제적인 여건이 된다면 아주 어렵지만은 않다.
손웅정씨의 저서에서 나는 이 말이 굉장히 감동되었다. 어떤 말이었냐면 자신이 낳은 자식이라 해도 아이 만의 또 다른 인생이 있다는 것이다. 손웅정씨가 학교를 다닌 그 거친 우리 사회에서 그는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에 대한 댓가도 치뤄야 했다. 그런 그의 품성과 철학이 그대로 전해지는데, 그것을 철저하게 자녀에게 알려준 것이다. 물론, 그렇게 했다고 모두가 뛰어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고 할 순 없지만, 최소한 살아갈 삶에 대한 선택을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는 것은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이기에 아주 다가왔다.
그렇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인 것이다. 학교도 회사도 모두 우리는 자라나는 학생들, 청소년들, 아이들을 그렇게 봐야하겠다. 국제행사를 한답시고 신문물을 경험케 해준다며 모두 데리고 가는 방식, 선택의 경험을 주지 않는 일방적인 방식들은 자유라는 그 가치를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행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삶이 살아가는 것인 것처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 그렇게 들어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어른과 부모가 해야할 역할이 아닐까? 너무 욕심없어 보일진 모르겠지만, 성장중인 한 인간을 최소한 성인으로 인정받은? 나와 동등한 인간으로 존중한다는 점은 확실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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