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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에 가서 기념품을 안 살 수가 없다 본문

일상스토리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에 가서 기념품을 안 살 수가 없다

세상관람 2024. 1.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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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JR열차역 유니버셜시티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까지 가는 길은 길지 않다. 하지만, 역사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각종 상가들은 우리의 눈을 뺏고 들어가게 만든다. 그래서 이것저것 보게 되는데, 마리오와 루이지 모자를 사거나, 미니언즈 머리띠라든가 이런 것들을 사게 되면 기분좋게 체험 시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택스프리는 되지 않는다. 가격은? 같았다. 최소한 마리오, 루이즈 모자는 말이다. 만약 택스리펀이 더 좋다고 하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에 들어가서 어드벤쳐 안에 있는 상점을 꼭 이용하기 바란다. 훨씬 다양하고, 예쁜 것들이 천치삐까리?이니까 말이다. 안이나밖이나 퀄리티는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다.

 

그렇게 마리오, 키티, 미니언즈, 해리포터, 스누피 등 기념품샵을 들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머리와 가방에 그리고 두 손에는 기념품이 잔뜩 들려있다. 뱃 속에도 미니언즈 빵? 햄버거 들도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한 비닐 봉지에 한 가득이었는데 기분 좋게 쇼핑했지만, 막상 들고 가는 게 문제다. 다행히 많은 돈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JR철도를 타고 숙소까지, 또 숙소에서 한국까지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이 컸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방을 너무 적은 걸 가져왔기 때문이다.

 

기념품을 사고나서 택스리펀을 받으면 면세비닐에 넣어 주는데, 문제는 우리의 캐리어에 맞게 잘 넣어주기 보다는 우리가 구매한 기념품들을 그냥 넣어준 것이다. 게다가 빅카메라나 한큐백화점, 돈키호테와 같은 곳에서 면세품을 사면, 똑같이 면세봉투에 넣어준다. 면세를 하는 대신에 일본에서 사용을 막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득이나 작은 캐리어에 옷가지에 어떻게 어떻게 구겨넣을지 고민 하던 차에 면세비닐에 든 채로 들고 갈까도 고민했지만, 도저히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었다. 뜯어서 잘 정리해서 가져갈까 아니면 말까 그러던 차에 면세비닐에는 이렇게 씌여 있는 것이 아닌가!

 

"일본을 출국할 때까지 개봉하지 마십시오. 또한, 일본에 계신 기간 중 소비한 경우에는 소비세가 징수됩니다"

 

골치가 아프던 차에 많은 사람들의 이런 후기가 있었다. 출국할 때 가방에 잘 넣기 위해서 뜯었다고 하면 적당히 봐주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그런데 뜯지 말라고 적혀 있고, 소비세를 다시 내야 한다고 씌여 있는데 어떡하지 하고 발을 동동 구르던 차에 글을 다시 쭈욱 읽어보았다. 두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일본을 출국할 때까지 개봉하지 마십시오.

2. 또한, 일본에 계신 기간 중 소비한 경우에는 소비세가 징수됩니다.

 

그런데 2번 문장을 보니 일본에서 소비를 하면 면세로 받은 소비세를 다시 받겠다는 말이 아닌가! 그러니까 핵심은 소비를 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 소비의 기준이 무엇인가? 면세비닐을 뜯은 것이 소비인가 아니면 박스를 개봉하거나 사용한 흔적이 있는 것이 소비인가를 따져보니 면세비닐을 뜯어도 괜찮다는 말이 아닌가! 출국할 때 얘기를 잘 해서, 부득이하게 뜯었지만 사용은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면 될 것 아닌가! 라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 ㅋㅋㅋ 비밀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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