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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세상을 이겨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본문

일상스토리

세상을 이겨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세상관람 2024. 1. 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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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정치인, 종교인, 기업인,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연예인, 언론인 등. 아 요즘은 인플루언서가 대세인데 이 부류를 놓쳐선 안된다. 여러 사람들이 서로를 돕기도 하고, 서로를 경계하면서 건전한 발전을 이루어 가기도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세상엔 흉흉한 이야기가 많이 도는 것 같다.

 

내가 겪은 흉흉한 소문은 이런거다. 직장을 갖게 되면 그 안에서 사적인 한 인간이 아닌 회사 내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가 생긴다. 이 이미지는 개인적인 캐릭터와 맞을 수도 있지만, 대개는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회사에는 소문을 내는 흉흉한 이들이 있다.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면서 별것 아닌 것이 큰 일이 되어 버리고, 작은 일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덧붙여져서 와전되는 것처럼. 한 개인의 이미지도 이렇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이 소문내는 사람들의 이미지도 아주 불륭하다고 회사에서는 판단하고 있지만, 이들의 활동도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 어찌되었든 사내 이미지가 생기고, 사람들은 그 사내 이미지로 평가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가깝게 만날 수 없으니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인사나 조직에 사용하니 말이다. 물론, 이 인사나 조직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들은 소문을 만드는 아랫 거들이 아닌 윗 선이다. 최소한 겸양을 떠는 척이라도 하는 사람들이란 거다.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이미지들로 인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어디 부족한 부분만 있으면 물어뜯으니 말이다. 운전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아무리 차선을 잘 지켜도 옆에서 치고 나오면 반대편에서 선을 지키지 않고 밀고 나오면 정말 답이 없다. 이런 교통사고를 한 번 겪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당분간 운전이 무서워진다. 정말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긴장감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비슷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을 경유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투게 되며, 그 다툼 자체는 갈등을 만드는 것이므로 평가에 반드시 반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친X처럼 침흘리며 이를 드러내는 인간들이 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이런 면에서 참된 아버지이며, 스승인 것 같다. 늘 하는 말이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며, 매일하는 그것을 통해서 연습이 실력을 만드는 것. 다시 돌아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 이런 모습이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손웅정씨가 손흥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기 관리를 위해 아들과 함께 하는 모습은 참 놀랍다. 손흥민도 잠시 흔들리고 언론에도 관심을 가지고 돈도 벌고 하니 슈퍼스타가 된 것 마냥 자기 자신을 반성했다는 얘기를 인터뷰에서 한 것을 봤다.

 

아시안컵 때문에 이라크와 우리나라가 평가전을 치뤘다. 아무래도 대한민국 사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지만, 그 많은 축구경기들. 피파 월드컵, EPL, 세리에, 분데스리가 등 여러 경기들을 보면서도 선수 자신의 열심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여러 황당한 일들을 벌이는 이라크 선수?들의 모습들, 심판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답답하기만 하다.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 선수로서 손흥민, 이강인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다행히 진상조사? 감사를 벌인다고는 하는데 가 봐야아는 거라서. 경기 그 순간에는 어쨌든 이강인 퇴장, 골키퍼의 손흥민 발 잡기 파울 노 선언은 그대로 갔기 때문이다.

 

세상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데 어쩔 수 없이 내가 원하지 않는, 내가 싫은, 참고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온다. 우리는 그 순간에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게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그런 사례들이 많아서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힘을 길러야 겠다. 나를 지키는 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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