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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간단하지만 때워보는 저녁은. 본문

일상스토리

간단하지만 때워보는 저녁은.

세상관람 2024. 6.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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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하루다.

하루에는 세 끼를 먹는다. 그것도 꼬박꼬박 말이다. 시간만 되면 배가 고파지고, 소리가 나니 어쩔 수 없다. 채워 넣는 수 밖에.

하지만, 해야하는 규칙이 있다. 매 끼를 똑같이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전엔 그랬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아침에는 우유를 먹고, 떡을 데워서 먹었다. 아침에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배 속에서 하루종일 꼬로록 거린다. 그리고 탄수화물이 주는 든든함도 제법 있다.

점심에는 학식? 같은 저렴한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매일 다른 반찬이 나온다. 중복되는 반찬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 정도야 용서가 가능하다.

저녁이 문제다. 때론, 하루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서 든든한 한 끼 혹은 도련님 같은 사모님 같은 알찬 한 끼를 채워 넣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돈이 문제다. 세 끼를 다 먹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정했다. 컵라면, 그리고 누군가가 나누어준 바나나 2개 말이다.

 

겉보기에 컵라면 하나에 바나나 2개는 영양이 적어 보이긴 하지만, 먹고 나면 제법 든든하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들어서일까? 저녁에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그래서 적당히 먹어야만 한다.

 

물가가 많이 오르니 먹는 것도 많이 고민해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 컵라면 하나에 바나나 2개면 족히 2000천원 이상이다. 구내식당 이용은 거의 잔치 수준. 오늘 저녁은 이렇게 때웠는데 내일은 뭘 먹나~ 매일 매끼 새로운 거 먹는 것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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