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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리가 뭔지 최근에야 알았음 본문

일상스토리

고나리가 뭔지 최근에야 알았음

세상관람 2024. 1.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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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대체 유튜브에서 무엇을 보아 왔는지 나조차도 알 수 없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은 나에게 ‘고나리자’라는 콘텐츠를 알려왔다. 모나리자는 들어봤지만, 고나리자는 뭔가 하고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이름은 잘 모르지만 TV에서 자주 봤던 아나운서가 사장실에 왔다갔다하는 뭐 그런 모습이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이 콘텐츠는 JTBC의 스튜디오헤이(studio.hey) 유뷰트 채널에서 하는 콘텐츠 중의 하나처럼 보인다. 이 프로그램에서 주인공이라고 해야 할까?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사람은 JTBC의 강지영 아나운서이다. JTBC의 뉴스룸에서도 몇 번 봤던 것 같고, 사건반장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나와서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봤던 것 같다.

고나리자는 ‘고나리’라는 말에서부터 시작하고, 사람들에게 익숙한 어감과 플로우라고 해야할까 읽기 쉽게 고나리자 라고 한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저인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모나리자의 모습이 박제된 것처럼, 고나리자의 모습도 영상으로 박제될 수 있단 느낌도 받았다. ‘고나리’ 라는 단어는 우리가 키보드로 ‘관리’를 쓰다가 자판을  빨리쳐서 혹은 무언가 다른 에러로 인해 자주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관리라는 단어를 그렇게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이슈가 되는 모양이다. 나는 처음에 이 관리 라는 단어를 무언가를 유지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로 봤는데, 콘텐츠를 볼 수록 그 의미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관리라고 하면, 사또, 이방, 포졸 뭐 그런 인물들처럼 생각했는데 한글로는 똑같이 읽히지만, 한자가 다른 벼슬아치의 관리였다. 그러니까 오늘로 얘기하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그런 사람들을 직접 표현하기 뭣하니까 키보드의 핑계를 대고 ‘고나리’라는 쓰는 표현인 것 같았다. 의외로 나무위키에도 나와서 놀랬다.

스튜디오 헤이의 고나리자에서 에피소드 1번은 강지영 아나운서와 스튜디오 헤이의 대표 고나리인 사장이었다. 흥미로웠다. 비서실에서 사전 일정 조율없이 사장을 만나는 것도 말이다. 보통은 비서실에서 컷을 하는데 카메라를 들고오고 JTBC의 대표 아나운서 중의 한 명이어서였는지 아님 사전에 짜고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쨋든 그런 컨셉으로 사장실을 방문하고, 비서를 통해서 사장을 만나는 것도 신선했다. 더 흥미로운 것은 JTBC 사장이 입은 옷이 야구점퍼였고, ‘고나리’를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고나리’ 언론인들이 먼저 시작한 단어가 아닐까 혼자 생각하며, 우리 주변에 있는 ‘고나리’ 그러니까 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고나리자는 여전히 예능과 같은 느낌으로 시작을 하고 있지만, 관리를 새로운 단어로 부르면서 다시금 그 의미를 환기시킨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유행어로만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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