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플러스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에 충전이 된다

삼성의 갤럭시가 참 편하고 좋긴 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의 매력도 참 좋다.

사람마다 사용성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쓰면 참 좋겠다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안드로이드 OS진영의 삼성 하드웨어, 애플의 IOS와 하드웨어들은 쉽사리 연결성이 낮다.

 

이전의 글에서도 그랬지만, 갤럭시폰으로 아이패드 USB테더링이 안되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이런 것들은 풀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아직 되지 않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탓인지 안드로이드 진영의 하드웨어 탓인지 애플의 탓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폐쇄적인 애플의 전략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이전에 쓰던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의 S20울트라였다. 사용하고 있던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6세대였다.

S20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고,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6세대의 배터리 용량은 10,000mAh가 조금 넘는다.

오래된 폰이다보니 충전 사이클이 높아서 빨리 닳다보니 아이패드 프로에 충전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꽂았었다.

 

그런데 웬걸, 아이패드 프로가 갤럭시 S20울트라의 배터리를 뺏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아이패드가 갤럭시의 배터리를 빼가서 아이패드가 충전되고 있었다. 스마트폰 충전하려고 했더니 태블릿이 충전되는 이 아이러니. 참 황당했다. 애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개탄스러워했던 것이 불과 1년 전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최근에 바꾼 갤럭시 S24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의 배터리용량이 30% 수준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패드에 꽂아봤더니 아니 왠걸 갤럭시폰이 충전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오호 하고 감탄하면서 과거와 달리 바뀐 모습에 흥미로웠다.

 

별 거아닌 것 같은데 이런 작은 변화에 흥미를 갖고 기분 좋아지는 나를 보면서 당황스러웠지만, 혹시나 나처럼 잘 몰랐던 분들이 계시다면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