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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줄이야!

세상관람 2024. 12. 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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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인 줄 알았다.

1) 비교적 최근인 2021년이었던가 미얀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우리나라에 있는 미얀마 사람들이 시위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았다.

2) 크게 많이 보지 않았던 현대사 이야기. 오히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5.18. 민주화운동을 봤었다.
아마도 고민시와 이도현이 주인공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 사람의 결말은 뒤로 한채 애석하게 마무리 되었다.

위의 두 사례말고도 요즘 뉴스에서 자주 얘기하는 서울의 봄과 같은 아주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봤던
일상 속에 들어온 군인들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국회를 둘러싼 경찰, 군인의 출입을 막는 시민들의 모습. 다행스럽게도 군인은 담을 넘기 위한 임무만, 시민들은 담을 못 넘도록 막기만 한다.
군인들에게 욕하고, 폭력을 가하는 시민을 막는 다른 시민. 그리고 이제 막 드러나는 시민들에게 총칼, 폭력을 행사해선 안된다고 지시했던 고위 군간부.

유튜브를 통해서 본 장년의 아버지가 장교처럼 느껴지는 아들에게 계엄령이 떨어졌음을 알려주고, 아들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절대로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선 안된다. 그리고 너의 목숨이 중요하고, 부대원들도 폭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목숨을 잃지 않도록 당부하는 말들.

뉴스를 보며 특별히 눈물을 흘린 적이 없건만, 너무 슬펐다. 5.18.의 모습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하면서도 지금은 그러지 않았음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 일은 2024년 12월 3일 혹은 4일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대개 서울의 여의도에 있는 국회 주변을 통해서 이루어진 일이다.
미얀마와 달리 어리석은 계엄령과 같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지시가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서
일부는 불법적으로 작동되기도 하고, 이 불법을 막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미친 지도자의 트래시 오더는 자유 민주주의의 각양각층과 국민들을 통해서 희석되며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4~50년 전의 위협적인.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발생하지 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이다.

유감스럽게도 자유 민주주의를 입버릇처럼 떠드는 그 XX로부터 계엄이 발생했으니 아이러니 할 수 밖에.
참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이 권력이자 정치이고 사람이다.

우리는 보수를 통해 안정을 추구하고 보수를 통해서 건전하고 가치있는 모습들을 이어갈 수 있다고 믿는 듯하지만,
이번 보수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의 보수는 안정과 가치가 아닌 자신의 자리와 무능이며, 그 안에 국민은 없다.
자유 민주주의를 입버릇처럼 지껄이듯 국민을 지껄이지만 국민은 없는 것처럼 말이다.

방금 본 모습도 그렇다. 우리에게 보수는 없다. 새로운 보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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